김민지 - 상상
놀랄 때 니가 화들짝
네게 말 전 하는
동그래진 너의 두 눈은
붉어진볼이두나의
날 정신 못 차리게 만들어
꾹 가슴 뛰는 채 누른
아이처럼환하게미소짓는모습은
간지러운 마음 감추고
나도 몰래 마술을 건 것 같아 이렇게
난 상상 너와 이제 속의 끝났어
돼 하얗게 온통 머리가
그눈빛도사랑스런
있으면 보고 널 웃는
부드러운 목소리도
기분에 바보가 같은 돼버린 것
모든 행동 하나가 설레는 지금
눈을 감았다가 뜨면은
마주서로보며웃는
니가 된 내께 같은 것
손을 걷는 잡고 나의
착각이 들어 너를 갖고 싶어져
상상만 했었던 그저 짧은 고백을 이
잡고 상상 손을 걷는
못듣지깨매번하고꿈에서답을
둘이 노래하는 상상
고백하는 상상 네게
예쁜 너를 상상 바래다주는 집에
매일꿈에서그렸던
말까 잡아 손을 볼까
영화 잡고 보자 손만
밤에 전활 걸어볼까
너 돼 어떻게 시간 괜찮으면 내일
상상 이제 속의 끝났어 너와 난
니가 뭘 좋아할지 고민하다가
문득생각나고힘겨운밤이면
자꾸 때려 요즘 멍을
손은 자꾸 두 왜 내
이제 난 너와 속의 상상 끝났어
이름만 적는 건지 니
밤에 전활 걸어볼까
썼다 지우기만 항상 했어
말까 손을 잡아 볼까
보고 싶어 오늘은 안되겠어 미치도록
너를 집에 바래다주는 예쁜 상상
걷는 잡고 손을 상상
상상 둘이 노래하는